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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거래 아파트의 2.5배↑…"고금리·소형 정비 활성화 영향"

  • 송고 2022.06.17 10:36 | 수정 2022.06.17 10:36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매매가 고점 인식, 대출규제 · 이자부담 가중

모아주택 사업 등 구도심 연립·다세대 경쟁력↑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전경.ⓒ연합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전경.ⓒ연합

최근 서울 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반면 연립·다세대(빌라)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대출 규제와 이자 부담 가중으로 비교적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인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주택(저층 주거지 소규모 재개발) 사업도 구도심 빌라 경쟁력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집계된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6588건으로 지난해의 30% 수준에 그쳤다. 동기간 연립·다세대(빌라) 거래는 1만5460건으로 아파트 거래의 2.5배 가량 많았다.


서울 시내 빌라 거래량은 △1월 2802건 △2월 2431건 △3월 3128건 △4월 3828건 △5월 3271건으로 꾸준한 거래량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월 1만1029건 에서 1만3412건으로 21.6%로 증가했다. 반면 동기간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1331건으로 빌라 거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를 추월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다. 다만 지난해 1월 아파트 거래량과(5570건) 빌라 거래량(5908건)이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이후 거래량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빌라 매매는 3413건으로 아파트 매매(1573건) 보다 두 배 넘게 많았다.


경매시장에서도 빌라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상승세다. 법원 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낙찰가율은 97.6%로 두 달 연속 올랐다. 반면 아파트(105.1%→96.4%), 오피스텔(100.7%→99.0%)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일례로 서울 용산구 청파동1가의 한 빌라는 지난달 경매에서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 7억6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빌라는 환급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아 거래가 잘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계속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부진한 데다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고점이라는 인식이 빌라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등 서울시가 적극 추진하는 구도심 소규모 재개발 사업도 구체화 되면서 빌라의 미래가치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대체재' 성격의 빌라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와 계속된 금리인상, 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이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지난해부터 고점으로 인식된 아파트 대신 연립·다세대로 이동이 늘었고 올 들어 대출 규제와 이자 부담이 큰 아파트 대신 연립다세대로 수요가 옮겨간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됐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주택·모아타운 등도 가시화되면서 저층 주택의 미래 투자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실속 수요층의 관심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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