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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난기류 대비 '객실 서비스' 손본다

  • 송고 2024.08.02 12:46 | 수정 2024.08.02 12:49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대한항공, 일반석 ‘라면 서비스’ 중단

난기류·승객·승무원 화상 위험성↑

빈번한 상승기류, 객실 서비스 종료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항공사가 객실 서비스 재편에 나선다. 최근 난기류는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은 잦아지고 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한다. 세부적으로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핫도그 등의 간식으로 변경된다.


난기류 발생으로 기내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기류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 증가 추세다. 2019년 1분기 대비 2024년에 난기류 발생 수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 기내 간식 서비스 개편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일반석에서 컵라면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기내에서 커피와 차는 물론 기내식과 함께 제공되는 국 등 ‘뜨거운 물’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14년 일반석 승객에게 라면을 제공하던 중 국물을 쏟아 소송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 법원은 2년 간 이어진 재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승무원이 해당 승객에게 1억962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처럼 일반석의 뜨거운 물 서비스는 승무원과 승객 모두에게 위험하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빈번한 상승기류 발생으로 객실 서비스 시점도 앞당겨진다.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기류 발생은 빈번해진다. 이에 항공사들은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 이전에 모든 객실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겼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를 시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항공사들의 서비스 절차 개편은 안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난기류 증가에 따른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난기류 발생이 잦아지면서 객실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승객과 승무원에 안전을 위해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객실 서비스는 중단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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