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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사들 리스크 덜까…여행사 고통 분담 'SOS'

  • 송고 2024.08.01 14:37 | 수정 2024.08.01 14:3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문체부·공정위, 이날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와 간담회

티몬 ·위메프 파산하면 PG사는 구상권 청구 어려워져

ⓒ연합뉴스

ⓒ연합뉴스

티몬 사태 관련 소비자 결제 취소가 본격화된 가운데 지급결제대행업체(PG)들이 손실을 떠안게 될 처지에 놓였다. PG사들은 대형 여행사나 카드사도 환불 사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한 만큼 리스크 분담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PG사의 리스크 분담 요청을 접수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후 하나투어를 비롯한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여행업계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다.


PG사들은 문제가 된 환불 취소 건은 결제 단위가 큰 여행상품이 많다는 점에서 대형 여행사들도 환불 사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PG업계는 이날 정부와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새로운 대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11개 PG사는 이번 사태 최전선에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소비자 결제 취소는 이날 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애꿎은 PG사들이 리스크를 다 떠안는건 부당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PG사들이 고객에 환불을 해준 대금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받아야 하지만 두 회사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채무 동결로 사실상 손실을 떠안게 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0일 티몬·위메프의 자산 처분과 채무 상환을 중단한 상태다.


PG업계는 지난 29일 금감원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애로 사항을 보고하고 대책 마련을 기다리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티몬·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 이슈가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까지 정산이 지연되면서 피해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PG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결제 취소 현황과 여행업계, 카드업계와 환불금을 나눠 분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공정위나 문체부 등 여러 관계당국과 논의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분담 방안이 새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들 사정 역시 녹록치 않은 만큼 리스크 분담을 중재하는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이미 티몬 위메프에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고 개별 여행사 차원에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선제적으로 보상해 경우도 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에 터진 이슈라 여행사 타격은 더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G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리스크를 회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한 부처가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태 초반까지만 해도 PG사들 대부분이 자본금 2000~3000억원 수준의 대형사인 만큼 결제 취소 리스크를 감당 가능하다고 진단했지만 여론도 바뀌는 분위기다. 티몬 위메프가 파산을 신청한데다가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PG업계의 부담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유영하 의원은 "이미 PG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에 돈을 다 준 상태인데 이들이 기업회생을 받으면 채권 채무 다 동결되고 파산으로 가면 PG사는 구상권 행사를 못한다"며 "왜 PG사들이 손해를 봐야하냐"고 꼬집었다.


카드사와도 손실 부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G사만 손실을 떠안는건 부당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를) 더 독려하고 소비자, 판매자 보호에 최대한 나설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카드사와의 상황 조정에 대해서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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