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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경련 정경유착 고리 발본색원"

  • 송고 2023.02.23 16:15 | 수정 2023.02.23 16:16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취임 후 기자간담회…"기업, 국민과 소통 않으면 존립 못해"

"스스로 정치인이라 생각하지않고 과거경력 부끄럽지 않아"

"6개월 주어진일 책임감 있게 일할 것…전경련 주인은 기업"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23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등에서 전경련의 정경유착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경련 총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으로 공식 선출된 김 직무대행은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정치적 경력이 전경련에서 정경유착 논란을 야기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정치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전 국민의힘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윤 대통령 당선 후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정치인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취임 한 달도 안 된 김 회장이 쇄신 과제를 풀어야하는 전경련까지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직무대행은 "나는 스스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누가 '전형적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며 "나는 대학에서 34년간 봉직한 학자이고, 학자로서 사회에서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그는 "전경련에서 나에게 이런 일을 해달라고 한 이유가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보고 한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관한 소신과 철학을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시장경제의 가장 기본은 소위 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서 시작한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직무대행은 "(자신이) 우리 사회에서 할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이게 정경유착이라고 하면, 나는 그 (유착) 고리를 끊자고 왔지 고리를 단단하게 하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전경련으로 새롭게 부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일반 시민의 의식수준과 소비자 권리의식이 매우 높아져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지금은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며 "성공을 이룬 기업들이 젊은 세대와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 부분에 지금보다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식 회장이 아닌 직무대행으로 전경련에 합류한 데에 그는 "비상시국에 들어왔지만 전경련의 주인은 여전히 기업들"이라면서 "전경련이 정상화되고, 하루라도 빨리 내가 돌아가고 기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회장보다는 직무대행이 옳다고 본다"고 답했다. 회장 직무대행을 6개월간 수행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6개월간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하고, 스스로라도 6개월이라는 시간을 정해놔야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경련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쇄신 방안을 담은 '뉴웨이 구상'을 밝혔다. 쇄신안은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한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정례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설립한다.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의 명칭과 성격을 바꿔 국제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키우는 한편 주요 그룹 회장들로 구성된 글로벌 이슈 협의체(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기업인 명예의 전당 설립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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