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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임 전경련 허창수 회장, 내달 임기만료 앞두고 사의 표명

  • 송고 2023.01.13 09:17 | 수정 2023.01.13 09:1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허 회장, 전경련 쇄신 적기라 판단해 사의 의사 표명한 듯

다음달 임기만료…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요청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전경련

현재 6연임 중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을 고사해온 허 회장은 이렇다할 후보가 없자 회장직을 맡아왔다.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대내외 복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전경련은 리더십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해야 할 때라면서 사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12년간 역임해 전경련 역대 최장수 회장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전경련 최장수 회장인 허 회장은 다음달 2년 임기가 만료된다.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단법인인 전경련은 회장 임기가 종료되는 해 2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왔다. 하지만 올해도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자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아왔지만 경제계 패러다임 변화와 복합 위기 극복을 앞둔 상황에서 허 회장은 이번에는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전경련이 본격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명망을 잃고 있던 상황이다.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퇴설은 불거졌다. 다음달인 2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인 만큼 허 회장도 스스로 물러날 적기라도 본 것으로 관측된다.


허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대적 구조개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암흑기'에 놓인 전경련 존속을 이끌어왔던 허 회장이 이번에는 절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전경련 회장 일정도 최소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조만간 회장단에서 뜻을 모아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이병철 초대 삼성 회장 등 재벌 총수 13명이 설립한 한국경제인협회를 모태로 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7년 뒤인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에 이르렀다.


전경련은 설립 당시부터 재벌 총수(오너경영자)가 대통령을 상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은 취임 이후 경제인 대표기관격인 전경련 회장단과의 면담을 갖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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