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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둔화세 심화에도…車업계 나홀로 고군분투

  • 송고 2023.02.09 02:00 | 수정 2023.02.09 02: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 16.6% 감소에도 자동차는 21.9% 증가

현대차·기아 재고일수 역대 최저 수준…당분간 호조 이어갈 듯


아이오닉6.ⓒ현대차그룹

아이오닉6.ⓒ현대차그룹

지난달 우리나라 대다수 품목의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자동차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자동차업계는 당분간 나홀로 고군분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한 462억7000만달러(약 58조원)로 집계됐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49억8000만달러(약 6조원)로, 품목별로는 반도체(6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자 쌓여있던 대기 수요가 실현되며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16억1000만달러(약 2조)로 가장 컸다.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로 유럽연합(EU) 수출액은 5억8000만달러(약 7300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자동차 수출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반도체 수급난이 극심할 당시 월별 수출액은 40억달러(약 5조원)에 머물렀다. 이후 반도체가 수급되며 △8월 41억달러 △9월 48억달러 △10월 49억달러 △11~12월 54억달러 등 수출액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둔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KDI는 2월 경제동향을 통해 "미국 투자 부진이 반영되며 대미국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했다"라면서 "이에 따라 제조업은 평균가동률이 급락하고 생산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시장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할 시 국내 자동차업계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아직은 대기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재고일수는 1.2개월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아의 글로벌 재고일수는 1.1월이다. 통상적으로 재고일수가 늘어나면 업계에서는 대기수요가 감소한다고 보는데, 현대차·기아는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의 재고일수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을 이어 나가기 위한 대비는 필요해 보인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는 대기수요가 소진되는 상황"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장악을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태식 현대차 IR 팀장은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시장에서는 아이오닉6 판매를 개시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GV70을 현지 생산할 것"이라면서 "유럽시장에서는 아이오닉 신형 및 코나 풀체인지 모델, GV60을 출시해 전기차 판매량을 20% 이상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수급 개선 상황을 반영해 전공장 특근을 진행하고 미국과 유럽에서의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한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SUV 중심의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 대형 전기 SUV 신차 EV9 출시 등 상품력과 브랜드력 개선을 바탕으로 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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