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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中에 전동화 모델 출시…中 시장 포기 없다

  • 송고 2023.01.13 02:00 | 수정 2023.01.13 02: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G80 EV' 및 'GV70 EV' 출시…프리미엄 라인으로 중국 시장 공략

2016년 내수 판매량보다 많았던 中…"중국 사업 정상화할 것"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에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량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전동화 모델이 중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 전동화 세단 'G80 EV'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EV'를 출시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제네시스는 이전까지 G70, G80, GV80 등 내연기관 3개 모델을 판매했으나 중국에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중국 자동차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은 370대에 그쳤다.


중국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 2위로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AP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는 총 2308만6855대가 팔렸다. 독일 폭스바겐이 시장 점유율 10.23%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토요타(8.14%), 중국 비야디(7.98%)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중국 점유율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이 부진을 겪는 유일한 지역이다. 지난 2016년 기준 현대차그룹은 중국에만 약 180만대 가까이 판매했는데, 이는 내수 시장 판매량(약 119만대)보다도 많은 수준이었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영향력은 급감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해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첨단기술을 잘 이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맞춤용 자동차를 제작했는데 결국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그 사이 첨단기술을 갖춘 다른 외제차 및 자국 기업이 빠르게 현대차의 파이를 나눠 가졌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빼앗긴 파이를 다시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일 신년회에서 "올해는 중국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로 중국 시장을 정조준한다. 김선섭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은 "아세안은 최근 다수 중국 로컬 메이커의 인해전술식 신규 진출로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격전의 장소"라며 "수십개의 저가·첨단기술로 무장한 중국의 전기차 및 SUV와 대규모 물량 공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동화 모델은 중국 저가 전기차와 싸우기 위한 대항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없는 대신, 최첨단·고급화 모델 출시를 통해 떠나간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당국이 최근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현대차는 가격 경쟁에서도 어느 정도 부담을 덜었다. 이에 따라 600만대에 달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이미 커져 버린 중국 시장에서 어중간한 기술과 가격대의 전기차는 출시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고급 제품으로 중국시장 문을 지속해 두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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