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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中 비야디 상륙 임박…전기차 시장 요동치나

  • 송고 2022.07.29 15:15 | 수정 2022.07.29 15:2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올 상반기에 전 세계서 32만대 판매…테슬라 위협

배터리 회사로 출발…국영 기업 인수 후 '폭풍 성장'

'수입차의 무덤' 일본에 진출 선언…내년 1월 출시

최대 7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에 가격 경쟁력도

비야디 실(Seal) ⓒ비야디

비야디 실(Seal) ⓒ비야디

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2위에 오른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한국 시장에서 이미 전기버스와 지게차를 판매 중인 가운데 승용차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비야디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2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에 전기차 32만4000대를 판매해 56만4000대를 기록한 테슬라에 이어 전 세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비야디는 1995년에 배터리 회사로 설립돼 2003년 국영 자동차 기업인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했다. 2021년 기준으로 중국 전기차 점유율 1위(15%)를 차지했다.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CATL(중국), LG에너지솔루션(한국), 파나소닉(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비야디는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수입차 점유율이 불과 5%에 불과한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비야디는 일본 도쿄에서 브랜드 발표회에서 아토, 돌핀, 실 등 3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이르면 내년 1월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비야디의 국내 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야디는 지난 2016년 유한회사인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그간 GS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버를 통해 각각 전기버스와 전기 지게차만 판매해왔다.


최근 비야디코리아는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를 내면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한·송·당·진 등 4종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E) 모델을 국내로 가져와 딜러 지원자를 상대로 시승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는 연내 최소 2개에서 최대 3개까지 전기차 모델 인증을 마친 뒤 전국 딜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비야디는 최근 세단형 전기차 실(Seal)을 비롯해 총 6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명은 실(Seal),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ep), 파리(Fari), 헤일로(Halo) 등이다. 실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한 가운데 사전계약만 11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야디는 가격 경쟁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실'의 경우 22만 위안(4200만원)부터 시작한다. 순수 전기차와 PHEV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한'의 가격은 22만9800 위안(4300만원)이다. 이밖에 다른 차종도 10만~20만 위안(1900만~40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인 5500만원 미만에 해당된다.


주행거리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은 총 4가지 모델 중 가장 짧은 주행거리는 550km, 최대 주행거리는 700km에 달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최대 주행거리(524km)보다 앞서는 수치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공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누적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2019년 68.8%, 2020년 65.4%, 2021년 67.7%를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69.4%를 차지해 점유율 누적 전기차 판매 점유율 70%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비야디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경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야디가 수입차에 배타적인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세단 및 SUV 등 다양성을 갖추면서 수준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비야디가 국내서 가성비가 좋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게 되면 국내 점유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물론 제조사도 상황을 냉정히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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