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빅스템 인상·매물적체 지속 영향
강북·강남 매주 0.01%p씩 추가 하락 중
서울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떨어졌다. 낙폭도 지난주보다 커진 0.04% 하락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4% 하락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와 같은 0.03% 하락을 보였고 수도권 기준으로는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5% 하락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 등 일부지역의 고가 거래 발생했으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심리 위축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매주 0.01%포인트씩 낙폭을 키우면서 이번주는 –0.06%를 보였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은평구(-0.07%)는 진관동 등에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누적 지속되며 하락하는 등 강북 전체 지역에서 하락세 보이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는 –0.02%로 0.01%포인트씩 추가로 떨어지고 있다. 서초구(0.03%)는 반포동 재건축이나 (준)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내 유일하게 상승. 송파구(-0.03%)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남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인천은 –0.07%로 전주와 같았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8%)는 구월·서창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도 –0.04%로 동일했다. 이천시(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갈산·송정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평택·지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며 광주시(-0.21%)는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화성시(-0.16%) 매물 적체로 하락세 지속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 유지했다.
지방도 전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01%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0.14%→-0.16%)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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