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양도세 중과 배제 영향
지난주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0%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에는 15주만에 0.01%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보합에서 각각 0.02%, 0.01% 반락했다.
부동산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 증가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 축소되며 서울 전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북 14개구는 보합에서 0.01% 하락 전환했다.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했으나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북 전체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 됐다. 송파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보였다. 그 외 강서(0.00%)·양천(0.00%)·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 유지했다.
인천은 전주 보합에서 0.04% 하락으로 떨어졌다. 연수구(-0.09%)는 동춘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는 마전·당하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동 등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했다. 계양구(0.00%)는 거래심리 위축 되고 보합 전환됐다.
경기도 보합에서 0.03% 하락했다. 이천시(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증포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성남 분당구(0.03%)·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화성시(-0.18%)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16%)·오산시(-0.13%)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하락했다.
지방은 0.01% 하락으로 전주와 같았다.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2%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축소(-0.19% → -0.09%)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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