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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탈피"…K-제약바이오, 해외진출로 '점프업' 기대

  • 송고 2024.09.30 11:20 | 수정 2024.09.30 11:2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제네릭 의존 벗어 던지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바이오의약품 시장, 세계 반도체 규모 비슷

바이오헬스케어 R&D 비용 전년비 7.2%↑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우물 안 개구리를 탈피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과거 내수 시장에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의존하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에는 연구개발(R&D)을 통해 나온 신약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대한 비용을 계속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의약품 14.4%, 의료기기 19% 증가해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약 15% 성장했다.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27.7%p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대기업의 의약품 매출 증가(62.5%) 및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의약품 3.3%, 의료기기 4.2%)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의약품은 원료중간체 및 기술료수익 등의 축소로 인해 감소(–5.6%)한 반면 의료기기는 증가(9.8%)하는 추세다.


2분기 매출을 내수와 수출로 구분하면 내수가 전년동기 대비 10.2%, 수출이 26.1% 증가하며 내수 및 수출 모두 성장했고 수출 성장률이 내수의 2배를 웃돌았다. 의료기기의 경우 수출이 빠르게 성장해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의약품 역시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 한계에 다다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수십조를 투자하는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지만 매출 대비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2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연구개발비는 8791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203억1400만원) 대비 7.2%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 전체 연구개발비는 7344억1900만원으로 작년 2분기(7153억1900만원) 대비 2.7%, 의료기기 분야 전체 연구개발비는 1447억500만원으로 37.8%(397만900만원) 늘었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미래유망 사업인 만큼 기업들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정부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7조7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민간투자에 지원한다. 첨단바이오제조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2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여한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5883억 달러(한화 약 794조원)와 비슷한 5720억 달러(약 772조원)로 성장했다. 전세계가 고령화 시대를 진입하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더욱 거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최근 좋은 성과들이 보여주고 있다"며 "아직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국내 기술들이 인정받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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