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25m
일본 열도를 종단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이 규슈를 강타하고 시코쿠를 지나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을 향해 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31일 오전 6시 기준 시코쿠를 빠져나와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와카야마현 위에는 오사카가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강도는 크게 약해졌으며 일본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다음 달 2일까지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뒤에도 일본 열도에 비구름이 많이 남아있어 그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지역이나 하천이 있는 곳은 산사태나 침수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도카이가 300㎜에 달한다.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와 긴키는 200㎜, 시코쿠는 120㎜ 등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고 실종자는 1명이고 125명이 다쳤다.
공장 가동 중단이나 점포 영업 중지 등도 잇따랐다. 도요타자동차는 이틀 전부터 취해온 일본 내 공장 가동 중단을 2일 오전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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