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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 냉철함 담은 메시지 전달…"2분기 실적은 시황 덕분"

  • 송고 2024.08.01 16:44 | 수정 2024.08.01 16:4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새 반도체 조직 문화로 'C.O.R.E' 조성 의지 피력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로 빠른 경쟁력 회복 믿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올해 2분기(4~6월) 깜짝 실적을 낸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시황이 좋았던 것"이라며 냉철한 시각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신(新)조직문화'로 'C.O.R.E. 워크'를 제시했다.


1일 반도체 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금 DS 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전 부회장은 "2분기 실적 개선은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62.92% 늘어난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23.44% 증가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거둔 셈이다. 특히 DS 부문이 매출 28조5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전 부회장은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을 꼽았다. 또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도 지적했다.


전 부회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더간,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소통의 벽을 제거해야 한다"며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인정하고 도전할 것은 도전하며 투명하게 드러내서 소통하는 반도체 고유의 치열한 토론문화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반도체 조직 문화(C.O.R.E)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C.O.R.E'는 문제 해결·조직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한다는(Execute) 의미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는 내부적으로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DS 부문 구성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달 8일부터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전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당초 공지된 내용은 경영 계획 목표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0∼3%지만 현재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DS 부문은 상반기에만 8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를 본격 양산하며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차세대 HBM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4년 하반기를 DS 부문에 다시 없을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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