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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우애 지켜달라”…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유언장 남겨

  • 송고 2024.05.16 05:30 | 수정 2024.05.16 05:3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014년 ‘형제의 난’ 이후 의절 상태

계열분리 앞둔 효성, ‘이단아’ 조현문 변수 부상

지난 3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제공=연합]

지난 3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제공=연합]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014년 ‘형제의 난’ 이후 갈등을 보이고 있는 아들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유류분(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 이상의 재산을 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형제간 법정다툼이 끝날지 주목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 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언장을 작성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3월 29일 오후 6시 38분 향년 89세(1935년생) 나이로 별세했다. 당시 제계에서는 입장문을 내고 조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天倫)”이라며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며 10여년 간 고소 고발중인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했다.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재산을 일부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지분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을 보유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배제된 뒤 회사 지분을 전량 매도하고 그룹과의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가족과의 의절로 지난 3월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못했다.


한편 ㈜효성은 오는 7월 1일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 토요타 등 6개 계열사와 물류주선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를 신설해 효성신설지주를 재상장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승인 시 그룹은 2개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효성을,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신설지주를 각자 이끌며 독립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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