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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OV로 중국 시장 반등 노린다

  • 송고 2023.03.14 02:00 | 수정 2023.03.14 02: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EV6 GT 출시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 구축

오는 2027년까지 총 6종 전기차 라인업 내놓을 방침


기아 'EV6 GT'ⓒ기아

기아 'EV6 GT'ⓒ기아

기아가 올해 중국에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저가 전기차 'OV(코드명)' 두 개의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는 EV6 GT로 중국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뒤, 오는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총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중국에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C-SUV)급 전기차 'OV(코드명)'를 출시를 예고했다.


EV6 GT는 초고성능 차량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해 람보르기니 우르스, 포르쉐 911 타르가 등 고성능 슈퍼카에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제원은 최고 576마력, 최대 토크 75.5kg.m, 최고속도 260km/h 등이다. EV6 GT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 카' 부문 결선 후보에도 올라 있다.


OV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OV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전기차로 제작 및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약 180만대를 판매한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감으로 한류 문화와 상품을 중단하겠다는 명령(한한령)을 내린 뒤, 매년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기아는 중국에 전년 대비 38.4% 감소한 9만5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0.4%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차 업계는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저가 전기차를 양산했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802만555대)의 약 63%(507만5286대)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중국인의 구미를 당길만한 차량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소비자들이 현대차그룹의 첨단기술을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많은 곳으로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동화 세단 'G80 EV'와 'GV70 EV'를 출시했다.


기아는 저가와 고가, 두 가지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다. 우선 기아는 EV6 GT를 출시해 상품성에 기반한 후광효과를 형성하고, 전동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한다.


이어 중국 현지화 모델인 OV를 출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는 지난 1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뚫을 전략을 갖추기는 어렵다"면서 "판매 채널, 고정비 등을 줄여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중국차 브랜드가 저가 공세를 통해 꽉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중간한 기술과 가격대의 전기차는 출시해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성능 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고급 전기차 이미지를 형성하고 지속해 중국 시장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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