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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프라가 경쟁력"…막오른 완성차 전기 충전 경쟁

  • 송고 2023.01.09 15:54 | 수정 2023.01.09 15:54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벤츠, CES 2023서 "2023년까지 1만개 충전기 설치"

BMW, 차징 스테이션 개소…동시에 80대 충전 가능

현대차, '이핏' 21개소 운영…2025년까지 5000기 목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이핏(E-pit)'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이핏(E-pit)' ⓒ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소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선 테슬라가 가장 많은 전용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BMW가 빠르게 따라붙는 모양새다. 사실상 전기차 인프라는 전기차 구매는 물론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는 만큼 전기차 인프라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에 자체 충전소 설치 열풍이 불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북미와 유럽 중국에 2030년까지 약 1만개의 고성능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 오는 2027년까지 400개의 충전소에 약 250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사실상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경우 자체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다른 브랜드와 호환이 되지 않아 테슬라 차주만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가 전 세계에 구축한 수퍼차저는 이미 4000기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이후 구축 이후 약 10년 만으로 수퍼차저 충전소가 3700곳이 넘는다. 테슬라는 향후 2년간 글로벌 수퍼차저 충전소 규모를 3배 늘릴 계획이다. 현재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수퍼차저 충전소는 100개를 넘어섰다. 현재 구축 중인 수퍼차저 충전소만 약 40곳에 달한다.


BMW도 충전소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달 BMW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파라다이스시티에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개소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동시에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 충전 시설이 마련됐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선 동시에 16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 2014년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중 최초로 순수 전기 모델 i3를 출시한 BMW는 그간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전국 이마트 지점에 충전기 120기를 도입하는 한편, 제주도 내 급속충전소 등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532기의 충전기를 구축한 바 있다. 평택 BMW 차량 물류센터에도 업계 최대 규모인 150기의 충전 시설을 완비했다.


BMW는 이번 차징 스테이션 오픈을 계기로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지역 호텔·리조트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오피스 밀집 지여이나,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당면 목표는 올해까지 전국에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과 200기의 충전기를 구축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전국에 10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현대자동차가 충전기 확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4월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핏(E-pit)을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는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 E-pit을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E-pit은 지붕이 딸린 캐노피 구조로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50kW급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단 18분 만에 80% 완충이 가능하다. 브랜드 론칭 이후 회원 수만 5만명에 달하다.


현재 기준으로 현대차는 전국에 E-pit 21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중으로 10개소를 추가해 고속도로부터 주요 도심지까지 총 50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도심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보급하는 등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차 충전소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기존 자동차 제조와 달리 부가가치가 높아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다"면서 "완성차 업체가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내재화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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