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연속 낙폭 확대 –0.09% 하락
가격 하향 조정에도 거래량 감소세 지속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9% 하락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수도권 기준으로는 0.02%포인트 더 떨어져 각각 0.09%, 0.12%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연휴 및 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인해 매수문의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 되어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서울 지역 하락폭 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더 떨어진 –0.14%를 기록했다. 용산구(-0.01%)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 노원구(-0.21%)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0%)는 도봉·쌍문동 위주로, 은평구(-0.18%)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도 0.02%포인트 더 떨어지면서 –0.05%를 나타냈다. 서초구(-0.01%)는 우면·서초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 구로구(-0.09%)는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이 확대됐다.
인천은 –0.15%에서 –0.18%로 내렸다.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수구(-0.25%)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22%)는 동양·용종동 위주로, 부평구(-0.18%)는 삼산·구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10%에서 –0.12%로 낮아졌다. 여주시(0.06%)는 주거환경 양호한 월송·천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28%)는 원천·영통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오산시(-0.26%)는 금암·원동 노후 단지 위주로, 광주시(-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24%)는 포일·오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했다.
지방도 0.02%포인트 더 내려간 –0.07%였다. 5대광역시 0.10% 하락했고 8개도 0.04%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0.18% → -0.20%)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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