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10주째 하락

송고 2022.08.04 14:00 | 수정 2022.10.19 22:36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리인상 예상에 매수자 우위시장 형성

대단지 매물가격 내림세 확대, 하락폭 유지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표.ⓒ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첫째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은 0.07% 하락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도 0.06% 하락으로 전주와 같았지만 수도권 기준으로는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9%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와 같은 -0.11%를 보였다.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거래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도 지난주와 같은 -0.03%였다. 서초구(0.00%)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이나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 송파구(-0.0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 매물가격 하향조정 중으로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10%에서 -0.11%로 내렸다.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과거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중심으로 매물하향 조정 중으로 서구(-0.15%)는 청라동,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1%)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0.08%에서 -0.09%로 하락폭이 커졌다.이천시(0.10%)는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고, 고양 일산동(0.00%)·일산서구(0.00%)는 상승·하락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보였다.

그 외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등 매물적체 심화되는 가운데, 광주시(-0.26%)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6%)는 누읍·오산동 중소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원천동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여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0.04%로 지난주와 같았다. 5대광역시는 0.07% 하락했고 8개도는 0.01% 떨어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 적체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이 소폭(-0.17% → -0.18%) 확대됐다.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서울 아파트 가격 10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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