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부담·계절적 비수기에 거래심리 위축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는 모두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금리 부담 및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낙폭은 전주(-0.02%)보다 줄었다. 성동구(0.01%)는 응봉·옥수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대문(-0.03%)·은평구(-0.03%)는 매물적체 등 영향 지속되며 노원구(-0.02%)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월세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 11개구도 5주 연속 보합이었다. 강남구(0.04%)는 학군 수요 영향 있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송파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동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보였다. 그 외 양천(-0.05%)·관악(-0.02%)·동작(0.00%)·영등포구(0.00%) 등 대다수 지역에서 혼조세 보이며 강남 전체 보합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지난주 0.07%에서 0.08%로 떨어졌다. 계양구(0.03%)는 계산·병방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7%)는 송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동춘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중구(-0.11%)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서구(-0.03%)는 가정·신현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는 0.01% 하락에서 다시 보합으로 전환되며 등락을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수원 팔달구(-0.04%)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고 있으나 이천시(0.22%), 파주시(0.11%), 여주시(0.07%) 등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전체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은 3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5% 하락, 8개도 0.04%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나 일부 지역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0.27% → -0.24%)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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