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가격부담 '매물 적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은 0.01% 하락 수도권은 0.02%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학군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은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가격 부담 등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하며 서울 전체 지난주 하락폭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0.01%→-0.02%)을 키웠다. 성동구(0.01%)는 금호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노원구(-0.04%)는 월계·하계동 위주로, 은평구(-0.03%)는 녹번·응암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2%)는 신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강남 11개구는 4주 연속 보합이었다. 강남구(0.04%)는 학군 양호하고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논현·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방배동 정비사업 이주수요(방배 삼익, 6.13일 이주 시작 등) 등으로 매물 감소하며 상승했으나 송파(0.00%)·강동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등 구축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은 소폭 축소했다.
인천은 전 주보다 하락폭(-0.10%→-0.07%)이 줄었다. 계양구(0.03%)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으나, 연수구(-0.30%)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08%)는 원당·가정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중구(-0.06%)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는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천(0.23%)·평택시(0.12%)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상승했으나 수원 장안구(-0.21%)·양주시(-0.11%) 등은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세 지속되며 경기 전체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2주연속 –0.01%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0.28%→-0.27%)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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