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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상 시장 관망세 자극→가격 내리는 중

  • 송고 2021.12.13 11:14 | 수정 2022.10.19 13:1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저금리 끝나면 금리 영향력 커진다 '5%→72%'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상이 결국 집값을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상이 결국 집값을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상이 결국 집값을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저금리 체계에서 금리는 향후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로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주택 시장에 관망세를 짙게 만들고 있다는 해석에서다.


13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리 인상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대출금리가 최근의 주택 매수 심리를 크게 위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값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한국주택학회에 기고한 '금리의 주택가격 상승 기여도 추정' 연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은 5% 안팎으로 미미하다.


연구진은 2019년 7월을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초저금리 체계로 전환되는 구분점으로 판단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저금리 체계로 전환된 2019년 7월 이후 금리가 2년 뒤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설명력)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물경기(0.6%), 주택 공급(2.8%), 세대수(3.7%)의 영향력은 모두 미미했다.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현재 주택 가격(87.7%)이었다.


다만, 금리 수준이 언제나 미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저금리 체계로 전환되기 전에는 금리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시장 구조전환 이전(2019년 전)에는 2년 후 집값에 현재 주택가격의 영향(설명력)이 26.0%, 금리가 72.3%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금리가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금리 정상화과 본격화하는 상황에 기준금리가 꾸준히 높아질 경우 집값 하락도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 인상 자체가 집값에 주는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락 압력을 넣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주택가격 상승 둔화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8.2로 직전 주(99.3)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매수 심리 위축은 가격 상승률을 억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상승률(0.10%)과 동일한 0.10%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16%에서 0.14%로 0.02%포인트, 지방은 0.13%에서 0.12%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기준으로 0.14%에서 0.13%로 줄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 8월23일(0.22%) 이래 15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은 지난 9월13일(0.40%) 이래 12주째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할 경우 매물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약세 전환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대출 금리 인상이나 내년 초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시장에 섞이면 수요층의 관망세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부도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확고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공급 조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며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되고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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