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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추락…美 대선리스크가 금리인하 호재 덮었다

  • 송고 2024.08.02 15:31 | 수정 2024.08.02 15:31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트럼프 당선 불확실성 ↑… 美 보유 물량 매도로 매수세↓

해리스 부통령, ‘코인베이스·리플’ 등 주요기업 미팅 추진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연준의 금리인하 신호에도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던 만큼 이번 급락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중 20억 달러 규모가 이동한 것과 더불어 최근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것이 하반기 비트코인 상승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며 매수세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8% 오른 6만4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1%가량 떨어진 상태다.


같은 시간 원화거래소 업비트 거래가격은 9031만8000원으로 지난달 29일 9710만원까지 오르며 1억원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4일 만에 약 6.8% 하락했다.


그간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시기를 예측해 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추이가 결정되곤 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FOMC에서 연준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피습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27일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개념을 언급하며 1억원에 근접하는 듯 했지만 29일부터 하락 전환했다.


절대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후보의 공약을 비웃듯 이틀 뒤인 29일 바이든 정부가 보유한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익명의 주소로 이체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독일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으로 인해 약 20%의 급락을 겪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미국정부의 비트코인 이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당 비트코인이 매도 물량으로 쏟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를 약화시켰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미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전체 물량은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약 12.1%를 차지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보유량으로 볼 때 고래투자자”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사례를 통해 정부의 보유 물량을 처분하는 것이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중요한 시그널로 등장했다”며 “이번 하락은 마운트곡스 상환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매도 물량까지 더해지며 고래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반영되며 매수세를 약화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트럼프 후보와 점차 대등해지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봤던 시장의 믿음을 흔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를 앞서기까지 하며 민주당의 엄격한 규제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입장은 없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코인베이스, 서클, 리플 등 주요 기업과 미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하원의원 다수가 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겐슬러 SEC 위원장 교체도 건의하는 서한을 공개했다”며 “가상자산 산업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아직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겐슬러 위원장을 교체하는 수준의 조치를 보인다면 해리스 정부 출범 시에도 규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시장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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