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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매출 기여도 '쑥'"…통신업계, '로밍 요금' 경쟁 활발

  • 송고 2024.08.02 13:58 | 수정 2024.08.02 14: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로밍 이용자↑

통신3사 무선사업 매출 성장 견인

'데이터 추가 제공' 등 로밍 혜택 강화

알뜰폰 사업자도 자체 요금제 마련 속속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따라 통신3사 로밍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무선사업 수익성 방어에도 기여하면서 통신3사 모두 로밍 요금제 경쟁력 강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년 간 126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KT는 지난 5월 로밍 이용자 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로밍 이용자 중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도 기존 50%에서 75%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역시 로밍 이용자 수가 70% 가량 늘었다. 특히 2030세대 로밍 이용자 수는 260% 급증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매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 사 로밍 요금제 가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출국 관광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1~6월 내국인 해외 여행객은 1402만3382명으로, 전년 동기(993만1475명)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무선사업에서 로밍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로밍 사업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KT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밍 매출 증가가 무선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로밍 매출은 전체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회복 수준을 넘어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무선매출 감소분 일부를 상쇄하면서 사업자들도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로밍 매출의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 일제히 로밍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로밍 요금제 '바로(baro)'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 혜택을 이달까지 최대 20%로 확대한다. 다음달 20일까지는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T는 오는 18일까지 자사 로밍 요금제 '로밍 데이터 함께ON’ 이용자에게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하면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또 기존 모바일 고객에게만 한정했던 장기 고객 혜택을 전면 개편하면서 인터넷·TV 등 유선 고객도 로밍 요금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8·13·25GB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로밍 패스 가입 시 데이터 1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받을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4만4000원 이상의 '로밍 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별도 요금 추가 없이 데이터를 일행과 나눠쓸 수 있다.


그간 해외 유심 판매를 중심으로 로밍 사업을 운영해 온 알뜰폰 사업자들도 로밍 이용자 확대에 따라 자체 요금제를 마련하고 있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은 지난달 '로밍 패스' 4종을 신규 출시했다. '로밍 패스' 구성은 LG유플러스와 동일하다. U+유모바일 온라인 다이렉트몰 또는 앱에서 로그인 후 원하는 로밍 상품을 선택하면 빠르게 신청할 수 있고,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미디어로그 측은 "일반적으로 알뜰폰의 로밍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반면, U+유모바일은 '로밍 패스' 출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인 알뜰폰 고객들도 여행 일정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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