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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몽헌 21주기] '도전과 개척정신' 기업가…人 정몽헌 재조명

  • 송고 2024.08.02 15:29 | 수정 2024.08.02 15:33
  • 하남=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끊임없는 신사업 발굴 통해 국가 발전 기여

부친 유지 계승 남북경헙 사업 본격 확대

16년간 현대전자 이끌며 반도체 사업 성과

故(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故(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故(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도전과 개척정신'이다.


정 회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한 국내 대표 기업인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것이 남북경협 사업이다. 정 회장은 부친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계승하며 남북 관계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 회장은 1999년 현대건설 신년사에서 "남북경협사업은 우리 민족이 역사적인 통일을 이룩하는데 초석이 되는 국가적인 사업"이라며 "우리 현대가 주도하는 사실에 대해 남다른 의미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2년 11월 북측으로부터 금강산 및 개성 지역에 대한 50년간 토지 이용증을 확보한 데 이어 금강산 및 개성 특구를 이끌어내며 남북경협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런 노력은 2002년 남북 철도 및 도로가 연결에 이어 금강산 관광으로 이어졌다. 당시 정 회장은 남북경협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현대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다양한 남북 교류 사업으로 남북한 사람들의 접촉 기회를 확대했으며 크고 작은 남북 문화 교류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정 회장의 꿈은 미완에 그쳤지만 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지금 상황에 비춰보면 그의 도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그룹은 국도건설의 상호를 현대전자산업으로 바꾸고 반도체 산업에 진출했다. 고 정몽헌 회장은 1984년 현대전자 사장에 선임돼 현대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반도체를 맡게 된다.


그해 10월 미국 세너제이 반도체 공장 겸 연구소를 준공한 현대그룹은 이듬해에 256kb D램 개발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1992년 현대전자 회장으로 승진한 정 회장은 이후 16년간 회사를 직접 챙기며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이 기간에 정몽헌 회장은 1Mb D램 생산 및 16Mb D램 개발, 세계 최초 256Mb SD램 개발, 국내 최초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현대그룹은 2일 경기 하남 창우동 선영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21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정 회장의 기일은 오는 4일이지만 주말인 관계로 앞당겨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0여 분간 치러진 추모식에는 현정은 회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사장단 1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고(故)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추모사진전을 둘러보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고(故)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추모사진전을 둘러보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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