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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소비자 환불 마무리 수순…셀러 미정산 해결은 미지수

  • 송고 2024.07.29 11:04 | 수정 2024.07.29 11:0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구영배 대응책 발표에도 정산 문제 뾰족한 대응책 없어

5000만달러 자금조달해도 피해액보다 적을 가능성 커

티몬이 홈페이지에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안내했다.ⓒ티몬 홈페이지

티몬이 홈페이지에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안내했다.ⓒ티몬 홈페이지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낸 티몬과 위메프의 소비자 환불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현재 양사는 현장 환불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온라인 카드 취소 방법을 안내했다.


여기에 PG사·간편결제사도 환불에 협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 피해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초 문제가 된 수천억원 규모의 판매자(셀러) 정산금 미지급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누적 600여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


주문취소 이후 실제 환불까지 3~5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소비자 환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현장 환불은 종료하고 온라인 환불로 이어갈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지연 상황 사과와 함께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각 플랫폼에 공지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신용카드로 상품을 결제했지만, 사용하지 못했거나 받아보지 못한 경우, 결제방식에 따라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나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사용해 결제대금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여신금융협회는 티몬과 위메프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와 환불 지원책을 발표했다.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직접 취소, 환불을 진행하는 형태다.


티몬 류광진 대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공지사항 및 개별 메시지를 활용해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피해는 해소될 전망이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인 판매자 미정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실제 이날 구영배 큐텐 회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정산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


구영배 회장은 이날 입장 발표에서 "현재 여러 변수 요인으로 인해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양사가 파트너사들과의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큐텐은 올 2월 인수한 미국 e커머스 위시를 통해 다음달 5000만달러(약 700억원)를 조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다만 위시도 티몬, 위메프와 비슷하게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어 자금 지원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해결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찍히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시의 올 1분기 순손실은 5900만달러(약 800억원)에 달했다.


미정산 추산 금액이 이보다 크다는 것도 문제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위메프 195개사 565억원과 티몬 750개사 1097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5월 판매대금 미정산금만 산정한 것으로, 앞으로 도래할 6∼7월 미정산분이 추가되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업계에선 총 1조원에 달하는 티몬·위메프의 추정 월 결제액을 근거로, 최악의 경우 1조원의 미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계열사 자금을 동원한다고 해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를 부도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단 구 회장은 수습 방안으로 펀딩, 사재 출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략상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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