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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금 무노동”…삼성전자 노조, 8일 총파업 돌입

  • 송고 2024.07.02 07:43 | 수정 2024.07.02 07:44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전삼노 “더 이상 평화적인 쟁의행위 무의미”

총파업,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 예고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제공=연합]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제공=연합]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생산 차질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파업 선언 배경과 관련해 방송 전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파업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쟁의행위를 지속한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 지급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는 “지난달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파업을 통해 모든 책음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 책은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파업 참여 조합원 규모는 미지수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약 22%다.


업계 안팎에서는 앞서 지난달 있었던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낮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노조 요구안 중 하나인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의 경우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지만,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노사는 갈등 봉합을 위해 중노위가 중재하는 사후조정회의를 3차례 진행했다. 다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3차 조정회의에서 사측은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 4가지 내용을 담은 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전삼노는 사흘에 걸친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추가로 총파업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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