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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냐 유지냐” 딜레마 빠진 각국 중앙은행

  • 송고 2024.07.02 06:05 | 수정 2024.07.02 06:08
  • EBN 정성훈 선임기자 (greg@ebn.co.kr)

경기부양 시급 글로벌 금리인하 바람

글로벌 금융기관은 “속도 늦춰라”

키 쥔 미국 “연내 두차례 인하 유력”

달러화 [사진제공=픽사베이]

달러화 [사진제공=픽사베이]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인하를 검토 중인 반면 글로벌 금융 기관들은 한목소리로 인하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팬데믹 이후로 올렸던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고민이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인하는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주요 23개 국가 가운데 향후 18개월 이내에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한국 역시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양이 시급한 정부와 당국의 유일한 수단이 금리 인하라는 분석이다.


내수 부진의 주된 이유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금리 인하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잇따른다.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팬데믹 이후 진행된 전례 없는 통화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다수 국가들이 공감대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기관에서 금리를 성급히 낮추지 말라고 경고한다.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보고서를 내고 국제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덕분에 부드러운 착륙을 앞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서비스 가격 상승 및 임금 상승을 이유로 금리 인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금리 인하 카드를 아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정책 번복으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결정을 신중히 내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같은 입장을 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연말까지는 미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 구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말했다.


결국 관건은 미국이다.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금리 인하에 요지부동인 미국발 ‘킹달러’현상에 발목을 잡힌 상황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도 어렵다.


각국은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많은 경제학자들 역시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내기 전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9월 피벗(통화정책 전환)과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금융 여건에 대해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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