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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난 딛고 질주…2분기 영업익 2조원 넘기나

  • 송고 2022.07.18 14:34 | 수정 2022.07.18 14:36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상반기 판매량 감소에도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 환율 효과

하반기 파업 우려도 사실상 해소…글로벌 재고도 적어

현대차 사옥ⓒ김창권 기자

현대차 사옥ⓒ김창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더해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치면서 차량 출하에 난항을 겪었지만, 고수익 차량 판매 증가와 환율 상승 등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액 33조1465억원, 영업이익 2조2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은 전년 대비 9.3%, 영업이익은 21.1%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 역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0조3219억원, 1조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23.1% 증가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 기아는 22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인데, 양사의 실적 상승은 제네시스와 SUV 등의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차량의 국내외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 원자잿값 상승분의 가격 반영, 미국 딜러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유럽·중동·인도 등 핵심 지역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미국내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환경,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경우 대내외 악재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누적 통계를 보면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3만4396대, 154만2797대 등 총 187만719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는 –13.4%, 해외는 –6.2%로 총 7.6%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당초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공장이 3월부터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6월엔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같은 우려와 달리 실적 개선을 이어간 것이다.


2분기 호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우호적 환율 영향이 크다.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16% 오른 1298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기준 원·달러 환율이 5% 증가시 814억34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인센티브 절감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차를 한 대 팔때마다 영업사원 등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는데, 미국에서 1대당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과도한 인센티브를 지양하고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2만5688대를 판매하며 최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유럽 등에서는 SUV 등의 레저용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는 55만63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6% 판매가 증가해 제품 믹스 개선이 이번 호실적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노조 파업의 우려도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작성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미국 내 딜러사들의 재고가 1개월 미만에 그치고 있는 점도 향후 매출 상승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동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우호적 환율, 인센티브 절감 등 가격 측면의 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호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전기차 라인업 확대, 아이오닉5 증산 등으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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