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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공약 '광주 복합쇼핑몰'…강기정 시장 당선자 의중은

  • 송고 2022.06.03 14:00 | 수정 2022.10.25 19:2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정민주 기자

강 당선자 광주시 정책 5대 신(新)경제지구-신활력특구 제시

쇼핑, 문화, 여가 한곳에 있는 복합쇼핑몰·테마파크 구현 약속

광주시 "하반기경 시장 추진 방향에 따라 시민 여론 모을 것"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광주시청 본관.ⓒ연합뉴스, 픽사베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광주시청 본관.ⓒ연합뉴스, 픽사베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시 복합쇼핑몰 유치는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10만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 진흥"을 약속하기도 한 강기정 당선자는 이와 함께 "쇼핑, 문화, 여가가 한 곳에 있는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하며 소상공인과 쇼핑몰의 공존이란 고차 방정식을 풀어낼 의지를 표명했다. 복합쇼핑몰 유치가 여야 간 정책경쟁으로 번진 상황에서 강 당선자의 시정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강기정 당선자는 향후 시정 운영 밑그림 방안에 대해 "150만 시민들께서 요구하신 광주의 빠른 변화와 민주당 혁신을 위한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하기 위해 당선인 직속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강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들을 시정에 녹이기 위한 인수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당선인 직속 현안대책TF와 국비대응TF를 구성해 광주의 변화와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신속하게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강 당선자는 후보자 시절 내세운 광주 큰 그림 중 하나로 △5대 신(新)경제지구 △신(新)활력특구 등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셰프 거리', 사파리 형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쇼핑, 문화, 여가가 한 곳에 있는 복합쇼핑몰을 구현하겠다는 약속이 들어가 있다. 이는 광주에 없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제시됐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부각된 '광주에 없었던 복합쇼핑몰 유치' 이슈와도 같은 맥락이다.


강 당선자가 "산업을 키우고, 활력의 도시를 만들고,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광주 복합쇼핑몰이 어떻게 이행될 지 유통가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단순 쇼핑몰 조성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들이 원하는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민관(民官)의 공통된 생각이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16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광주에도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국가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광주에는 대형 쇼핑몰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서 보면 한개도 없는 상황이다. 광주의 소비자들은 대전이나 부산 등 타지방까지 쇼핑몰 원정을 간다고도 한다.


광주시는 현재 검토 단계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강 당선인이 내달 광주광역시장으로 취임하면 해당 사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아직 시 차원에서 시민 여론도 들어보지 않은 상태"라면서 "하반기경 새 시장의 추진 방향에 따라 복합쇼핑몰에 대한 시민 의견을 모아 연말에나 뚜렷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공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연합뉴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공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연합뉴스

광주의 복합쇼핑몰 조성은 시민들의 여론이 직접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민들이 사용하고 즐길 공간인데다 광주광역시장 혼자 이끌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측면에서다. 또 다른 광주시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은 시민 여론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 공약인 데다 정부의 예산과 인프라 지원을 받을 게 많아서 강기정 당선인 혼자 결정할 룸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한 직장인은 "광주의 상권이 많이 쇠락해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시민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면서 "다만 세정아울렛처럼 패션 브랜드 등 특정 업종만 입점하는 건 의미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광주엔 놀거리가 부족한 게 아쉬웠는데 복합쇼핑몰 위치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운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0대 한 직장인은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었는데 복합쇼핑몰 들어온다면 더현대 서울처럼 핫 플레이스나 전국 유명 맛집들 많이 들어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쇼핑몰 들어서는 인근 상권들은 반발할 수 있겠지만 우선은 그 상권으로 사람이 유입된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유동인구가 늘어야 다 죽어가는 상권도 되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광주는 지금 신세계백화점 외의 구시가지는 모두 낙후돼 가고 있다. 복합쇼핑몰 위치는 생활공간인 아파트 밀집 지역은 피해야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일부 자영업자들도 복합쇼핑몰을 환영하는 의견을 보였다. 50대 자영업자는 "복합쇼핑몰은 무엇보다 부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상무지구나 광주역 근처로 들어오면 실질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 상무지구에서 공항으로 넘어가는 길에 광주 아울렛 단지가 있는데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아 해당 상점들이 파리만 날리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도 광주 복합쇼핑몰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향후 5년간 수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한 현재 그간 규제와 영업 환경 변화 등으로 미뤄지던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이 이번 정부에서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단계에선 업계는 관망하고 있다. 당초 광부 복합쇼핑몰 유력 사업자로 지목되어온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광주 복합쇼핑몰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이 없다"면서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게 없다"고 일축했다.


이밖에 강 당선자가 10만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 진흥기관을 설립하겠다고 외친 상황에서 복합쇼핑몰 건립은 소상공인과 쇼핑몰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셈법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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