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증가 기대…목표가↑-IBK투자증권

송고 2021.12.28 08:30 | 수정 2021.12.28 08:31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22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28일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2% 증가한 8조3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601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LCD TV는 3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 패널은 소폭 감소하고, OLED는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P OLED는 신제품 효과로 지난해 대비 ASP는 상승하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W OLED는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부진은 LCD TV 패널 가격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LCD TV 패널 관련한 부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되는 변수로 주가에는 부정적이겠지만 LCD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LCD IT 패널은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OLED TV와 P OLED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수"라고 부연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LCD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고 2022년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P AMOLED 출하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2년에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형 OLED는 4분기 흑자 전환, 2022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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