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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진정세라는데…눈치 없는 강남 집값

  • 송고 2021.12.03 15:30 | 수정 2021.12.03 15:5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서울아파트 상승세 둔화

강남4구만 추가 오름세

시장불안 초래 우려도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이 주변 지역의 연쇄 폭등으로 번져나가는 '상승 사이클' 재현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연합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이 주변 지역의 연쇄 폭등으로 번져나가는 '상승 사이클' 재현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연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유독 서울 강남 집값은 여전히 널뛰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이 주변 지역의 연쇄 폭등으로 번져나가는 '상승 사이클' 재현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이는 전주(0.11%)보다 0.01%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상승폭 감소 역시 6주 연속 이어졌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 중 한곳인 노원구 지역은 집값 둔화세를 보이고 강북구는 1년 반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노원구는 전주 0.09%에서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강북권은 1년 반 만에 0.00%로 보합에 그쳤다.


실거래가도 빠지고 있다. 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59㎡B는 지난달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8억5000만원)보다 9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에서도 하락거래가 등장했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11억원 선이 깨졌다. 직전에는 11억3000만원, 11억800만원에 거래됐다.


정부는 집값 안정화로 해석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이 안정세의 길목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라든지 앞으로의 전망이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다.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의 경우 서초구(0.17%)는 일부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송파구(0.17%)는 가락·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5%)는 학군수요 있는 개포동과 삼성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상일·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보다 적게는 0.03%포인트에서 많게는 0.07%포인트까지 높게 상승한 것이다. 강북권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크다.


KB부동산 통계 자료를 보면 11월 기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000만원이 넘는다.


실거래가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34평형)는 지난달 15일 45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1억3235만원 수준이다. 지난 9월 말 같은 면적 매물(15층)이 42억원에 거래되며 첫 국민평형 40억원 돌파를 기록했는데, 두 달 만에 다시 3억원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 가격 양극화 현상은 또다시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통상 부동산 시장은 강남3구 다음에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오르고, 또 노도강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경기·인천 순으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러한 사이클이 이미 돌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추가되면 걷잡을 수 없는 폭등장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최근 1년 새 5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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