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투싼 하이브리드 등 흥행 가도
기아 친환경차 판매 9만8000여대…연내 1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올해 1~11월 판매한 전기·수소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누적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1일 현대차는 올해 누적 친환경차 판매량이 10만900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8만981대 대비 34.6% 많은 물량이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 5만7557대, 전기차 3만9144대, 수소전기차 8206대 등이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1%, 117.8% 증가했고, 수소전기차 판매 역시 전년비 50.5% 늘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다. 직전 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실적 8만4793대다. 작년 연간 기준 대비 올해 1~11월 판매량은 약 28.6% 많다.
이같은 인기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아이오닉5, 포터EV 등 볼륨모델 판매 급증이 영향을 줬다.
올해 4월 출시된 아이오닉 5는 지난달까지 2만1478대가 팔리며, 친환경차 판매 순위 2위에 올랐고,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투싼'은 1만4451대 판매되며 전년비 331% 높은 실적을 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대비 30.5% 줄어든 판매를 보였지만 2만4775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포터EV와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8%, 126.9%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1~11월 친환경차 누적판매는 9만8883대를 기록하며 연 10만대 판매에 다가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6민4654대 대비 52.3% 늘어난 수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작년 대비 42.7% 많은 3만315대가 팔렸고, K8 하이브리드는 누적판매 1만5839대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89.4% 높은 실적을 냈다. 올해 8월 출시된 EV6는 9258대 판매를 기록했다. 봉고EV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대비 124.6% 많은 1만159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올해 월 평균 친환경차 판매는 8989대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월에는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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