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0.09%p 감소
수도권 집값 상승 폭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1.24%) 대비 0.09%포인트 감소한 1.13%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0.88%로 전월(0.92%)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 8월 월간 기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1.29%)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0.05%포인트 상승 폭을 줄인 1.24%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경기가 상승 폭이 줄었지만, 서울과 인천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주택은 0.71%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 강북권은 용산구(0.90%), 노원구(0.88%), 마포구(0.82%)등의 오름 폭이 컸다. 강남권은 송파구(1.09%), 강남구(1.09%), 서초구(1.03%), 동작구(0.75%)로 강북구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50%와 1.33% 올랐다. 경기는 교통호재 및 저평가 인식 있는 오산·의왕시 위주로 올랐고, 인천은 신축·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0.67%로 전월(0.63%)대비 상승 했다. 5대 광역시는 0.69%로 0.02%포인트 올랐고, 8개도는 0.6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줄었다. 직전달 –0.08%로 내림세를 보인 세종은 –0.11%로 지속 감소했다.
광주(0.95%)는 교통호재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부산(0.90%)은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대전(0.87%)은 유성구 등 중저가 위주로, 울산(0.69%)은 북·동구와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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