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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난민 갈수록 증가…내년 어쩌나

  • 송고 2021.11.11 10:08 | 수정 2021.11.11 10:21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서울 월세 낀 계약 상반기(35.4%)→하반기(37.8%)

내년 대출규제 강화, 전셋값 상승 등 불안요인 산적

서울 일대 공인중개업소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 일대 공인중개업소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주거 관련 대출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셋값까지 치솟자 서울 내 반전세와 월세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전세대출 조건이 내년부터 더 까다로워지는데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전세 물량이 내년에 한꺼번에 풀리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올 상반기(1~6월) 35.4%에서 하반기(7~11월) 37.8%로 2.4%p 상승했다.


임대차법 시행 전인 지난해 상반기(28.7%)와 올 하반기를 비교하면 9.1%p 오른 수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월세가 낀 임대차 계약 비중은 △2018년 26.8% △2019년 27.1% △2020년 32.9%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세 거래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전세 물량 급감, 가격 급등으로 물건을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전셋값을 마련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월세 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매·전세대출이 제한되거나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증액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든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보증부 월세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세 거래가 증가하자 가격도 오름세다.


월세 가격과 보증금 추이를 나타내는 KB아파트 서울 월세지수는 지난달 10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차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100.4에서 9월 101.2로 올랐고 이후 1년 넘게 매달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월세로 밀려나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 전셋값이 더 오를 가능성 높지만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인해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내년 가을은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되는 매물들로 인한 전세가격 폭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세입자들에게는 반전세로 전환하거나 가진 돈에 맞춰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선택지 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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