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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W·I·T·H' 알아야 산다

  • 송고 2021.10.12 06:00 | 수정 2021.10.11 16:3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백신 접종률 1차 70%·2차 60% 완료 시점 '위드 코로나' 전환 적기

경제회복 기대감 급상승세...백신 추가 접종·실내 마스크 착용 유지

ⓒ

백신 접종률 확대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보다 앞서 일상회복을 선언한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경련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의 특징을 'W.I.T.H'로 요약했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개념이다.


초기 접종완료율 50%가 넘은 이후 최근 1차 70%, 2차 60% 이상 시점을 봉쇄 해제 기준으로 삼는다. 단 방역완화 조치는 국가별로 다르다.


우선 'W'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접종률(Wide vaccine roll-out)을 뜻한다. 백신 접종률이 60∼70% 이상 올라가면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이 준비된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그간 각종 봉쇄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용 및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한다.


ⓒ전경련

ⓒ전경련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인구의 25%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지난 2월 '봉쇄 해제 로드맵'을 발표한 후 접종률을 높이면서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델타 변이 출현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으나 7월 19일 ‘Freedom Day’를 선언하며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었다.


싱가포르도 백신접종률이 60%를 넘어서자 감염자 집계를 중단하고,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집중 관리하는 체계로 바꿨다. 폐쇄했던 점포를 재개장하고, 식당 내 취식을 허용하고, 체온검사도 중단했지만 마스크 착용과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했다.


'I'는 방역체계 전환(Intensive approach)을 의미한다.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의 전환 전략이다. 위드 코로나의 핵심은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이다. 이를 먼저 시행한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 확진자 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부스터샷(백신추가 접종) ▲의료체계 정비 ▲기본지침 유지를 중심으로 치명율 관리로 돌아섰다.


'T'는 이동시 백신여권을 지참(Travel with Vaccine Passport)한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미감염자들이 서로 신뢰하며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EU 등은 백신여권을 도입했다. 공공장소·식당에 백신여권이 없으면 출입할 수 없다. 전자증명서 형태의 백신여권을 활용하면 감염자 발생시에도 동선 추적과 밀접 접촉자 파악이 용이해져 역학조사에 걸리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


끝으로 'H'는 경제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High expectation on economic recovery)을 의미한다. OECD 및 ADB의 경제전망치를 보면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경제성장 전망이 작년에 조사한 수치대비 높게 나타났다. 백신 접종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이스라엘·영국·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전망됐다. 영국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가계 지출이 7.9% 반등했고,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 4.8%에서 5.5%로 상승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시 국민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백신 접종률은 이달 5일 기준 1차 77.5%, 2차 54.6%로 상승세다. 일상회복 기준점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정부가 전 국민의 80%, 고령층의 9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11월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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