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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대출 금리 상승 '주마가편'

  • 송고 2021.08.26 10:50 | 수정 2022.10.19 01:1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선반영 움직임에 꾸준히 오른 대출금리, 인상분 반영에 추가 금리 인상 신호까지

4분기 혹은 내년 초. 추가 금리 인상도 가시권…시장금리 당분간 지속 상승할 듯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연합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연합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후부터 지속 상승 중인데,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이 예정되면서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나온 만큼 선반영 움직임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50%에서 0.25%포인트 오른 0.75%로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그동안 금리 선반영 움직임으로 꾸준히 상승했던 은행권 대출금리에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대출금리는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선반영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왔다.


실제, 올해 들어 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주요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1월 연 2.19~3.74%에서 2.28~4.01%로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말 연 2.92%에서 올해 6월 말 3.75%로 0.8%포인트 넘게 오른 수준이다.


시장에 금리상승 분위기가 반영된 것도 각종 대출 금리를 높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단기채를 중심으로 한 시장금리가 선반영 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단기채가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도 최근 1년 2개월 사이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최고 금리도 4%로 올라섰다.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따르는 혼합형(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더 컸다. 연 2.17~4.03%에서 연 2.92~4.42%로 하단이 0.75% 포인트, 상단이 0.39% 포인트 올랐다.


이런 상황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에 따르는 지표금리가 높아지고, 결국 은행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 상승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에 민감한 만큼 은행권의 가산금리 수준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당장 다음 달부터 신용대출 금리도 주담대에 이어 4%에 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문제는 대출금리 상승 전망에는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융권은 기준금리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올 초부터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금리 선반영 심리가 아직 남아있다는 얘기다.


한은이 10월로 유력했던 기준금리 인상을 8월로 앞당긴 것은 빚투(빚을 내 투자)를 통한 집값 등 자산가격 거품이 더 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빚투, 자산가격 거품을 억제하기 위해선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으론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앞서 이주열 총재도 "(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만을 올려서는 금융불균형(빚투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이 반복해 일어나는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며 "내년, 후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거기에 맞춰 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번 금리 인상 이후 4분기에 한 번더 올리는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앞으로 올해 남은 금통위 회의는 10월12일과 11월25일 두 차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심리가 선반영되면서 그동안 대출금리가 꾸준히 상승했지만, 미리 반영됐다고 금리 인상분 반영이 안되지는 않는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금리 인상분이 은행권 상품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과 시장 전문가 모두 추가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 연내 추가 인상 혹은 내년 초 인상 가능성도 크다"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선반영될 수 있어 시장 금리 상승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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