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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종(?) 테슬라…서학개미 '한숨'

  • 송고 2021.04.21 15:36 | 수정 2021.04.21 15:3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테슬라, 연초 비트코인 15억달러 어치 투자해

비트코인 시세와 테슬라 주가 비슷한 흐름 연출

서학개미는 올해 테슬라 주식 1조 8300억 어치 순매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픽사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픽사베이


테슬라 주주인 직장인 A씨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가슴을 졸인다. 연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 밤새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잦아졌다. 근래 비트코인 시세가 줄곧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A씨는 "안 그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론 머스크 기행에 이전에도 테슬라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면서 "테슬라 주식을 샀는데 이제 비트코인 시세까지 신경 써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71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쉬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논평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시세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15억달러(1조 6800억원) 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테슬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점차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하는 모습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테슬라는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과정에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비트코인 활용을 염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이 오르면 상승하고, 떨어지면 하락하는 '이체동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접어들자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8.6% 급등한 762.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지난 주말 차사고와 비트코인 급락 소식이 겹치면서 3.4% 미끄러졌다.


도리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방정이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머스크가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언급한 것은 유명한 사례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함께 고꾸라졌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2월 22일(현지시간) 8.5% 넘게 급락한 데 이어 23일에는 장 중 13% 떨어진 61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를 두고 당시 CNN방송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같이 미끄러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가 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가 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언급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불편한 동거를 바라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국내투자자들은 올해 테슬라 주식을 16억 3834만달러(약 1조 8300억원) 어치 순매수할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깊다.


전문가들 역시 비트코인에 발이 묶인 테슬라를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존 주식과 달리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테슬라 주가에 언제든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분석가 다니엘 이브스는 "비트코인의 불안정성이 테슬라 주가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테슬라의 주가를 결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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