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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포석? 주가 부양?…F&F홀딩스, 사업회사 지분 줄매입

  • 송고 2024.09.26 14:40 | 수정 2024.09.26 14:44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지난해 7월부터 F&F 지분 매입 약 60회

향후 1달 간 100억원 규모 추가 장내매수 예고

불안정한 주가흐름에 기업가치 부양 안간힘

F&F그룹 지주사인 F&F홀딩스가 수백억원대 자금을 투자해 F&F 주식을 꾸준히 줄매입해 눈길을 끈다. ⓒF&F

F&F그룹 지주사인 F&F홀딩스가 수백억원대 자금을 투자해 F&F 주식을 꾸준히 줄매입해 눈길을 끈다. ⓒF&F

F&F그룹 지주사인 F&F홀딩스가 수백억원대 자금을 투자해 F&F 주식을 꾸준히 줄매입해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2세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당장은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해 지원하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홀딩스는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개월간 40회 이상 사업회사인 F&F 지분을 매입했다. 총 63만4000주를 매입하는데 투입된 자금은 약 389억2400만원이다.


F&F 주가가 10만원 초반대로 하락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7월 기점으로는 60번 이상 지분 거래가 이뤄졌으며, 무려 800억원 이상의 실탄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적인 지분 매입 계획도 공개됐다. 이 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 간 F&F 18만6219주 장내 매수에 99억9900만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가장 최근 이뤄진 지분 매입 행위는 지난 25일(3만주) 이뤄졌다. 이로써 현재 F&F홀딩스가 보유한 F&F 지분율은 33.97%(1301만1840주)까지 올랐다.


일련의 지분 매입 행위를 놓고 업계 내에서는 F&F그룹이 저가 매수를 기회로 잡아 승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했었다. 본격 승계가 이뤄지기 전, 오너일가 지배 수준이 더 높은 지주사에 대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F&F홀딩스는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91.71%에 달해 F&F(62.06%)보다 훨씬 높다. 특히 오너 2세인 장남 김승범 F&F 상무와 차남 김태영 수프라 팀장도 지주사 보유 지분율이 6%대를 넘어, 지분율이 0.5%에 불과한 F&F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미친다.


장기적 관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직까진 지주사의 지분 매입 행위가 기업가치 저평가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작업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F&F는 최근 브랜드 판권 확보와 협력사 손해배상 이슈 등 호재와 악재가 연달아 발생한 뒤부터 주가 불안정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F&F는 지난 7월 17일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해외 지역 판권 확보하며 주가 반등한 이력이 있다. 구체적으로 디스커버리 상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서 취득한 것인데,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제2의 MLB’를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는 호재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7월 18일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유렵 협력사 모빈 살(MOVIN SARL)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며 주가 다시 흔들렸고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동안 5만원대에 갇혀 있던 주가가 최근 뚫리긴 했지만 10만원대를 회복하기 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26일 현재 기준 F&F의 주가는 6만5000원대에 형성돼있다.


업계 관계자는 “F&F홀딩스 입장에서도 지분 매입하면 사업회사 주가 부양뿐만 아니라 배당금 확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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