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항공산업 백년대계 연다…"미지에 대한 전략적 도전 필요"

송고 2024.09.25 14:32 | 수정 2024.09.25 14:32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항공우주협회, 프레스센터서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는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우주항공청의 공식 출범은 대략 100일 전이었지만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전담 기관으로서 도전적, 혁신적 연구개발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육성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의 2차 성장 및 우주 경제 발전의 기폭제가 되어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우주항공청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우주항공청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기업 중심의 도전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우주항공 경제 창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산업 환경 구축을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공할 만한 사업이 아니라 성공하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과감히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성공률이 단 1%만 되어도 대박을 칠 수 있다면 도전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차장은 우주수송과 인공위성, 우주탐사, 미래항공 등 4대 우주항공 기술 부문별 수준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지셔닝 페이퍼를 작성한 뒤 각 분야의 전략을 수립하고 단위 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차장은 “우주항공청의 주요 역할은 좋은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이는 좋은 기업이 많이 생기고,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환경을 말한다”며 “좋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우주항공 기업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제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공우주협회 주최로 지난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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