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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시즌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소비 활성화 마중물될까?

  • 송고 2024.09.04 15:07 | 수정 2024.09.04 15:21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20만원→30만원…농축수산물 명절선물 한도 상향

특수 노리는 유통채널, 프리미엄 상품군 대폭 확대

“명절선물엔 돈 안 아껴”…수요 맞물려 '분위기好'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선물 가격 범위가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소비시장이 모처럼 활기 띌 예정이다. ⓒ연합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선물 가격 범위가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소비시장이 모처럼 활기 띌 예정이다. ⓒ연합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상 선물 가격 범위가 완화됨에 따라 농·축·수산물 소비시장이 모처럼 활기 띌 예정이다.


고물가로 지갑은 얇아졌지만 소비자 대부분이 명절 선물에 대해선 여전히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종 유통채널들도 해당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공급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정부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함에 따라 설이나 추석 기간에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됐다.


선물가액이 오르는 기간은 명절 당일로부터 한 달 전이다. 따라서 올해 추석(9월 17일) 기준으로는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가 완화된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예외 기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추석 특수를 노리는 유통채널들도 20만~3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저마다 대폭 확대 중이다.


추석 기간 동안 프리미엄 상품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업계 장기 불황을 한시적으로나마 타개하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물가 상향에 따라 정육, 수산, 청과 등 품목들의 평균 가격대가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 뿐만 아니라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축산물의 경우 고급 부위 함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선물세트 가격대를 확장하고 있다.


다행히 프리미엄 선물세트 공급 확대와 소비자들의 시장 반응이 맞물리면서 농·축·수산물 시장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 예정이다. 소비자들 역시 그간 고물가 장기화에 소비 위축 경향을 보여 왔지만 추석 선물비용은 대부분 줄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29.1%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인기 품목에도 차이가 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과일(43.8%)’이었다. 하지만 20대와 30대는 과일에 이어 ‘정육’을 가장 선호했고, 40∼60대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두 번째로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추석 선물에서 3만∼5만원대 가성비 세트를 찾는 알뜰 소비 경향도 높긴 하지만, 김영란법 완화로 인해 모처럼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긴 하지만 명절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고 선물을 주고 받는 게 좋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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