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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30일) 이슈 종합]이복현 금감원장 "큐텐 자금추적 최선", 구영배 "위시 인수에 판매대금 사용", 자립 경영 택한 현대차 그룹사 등

  • 송고 2024.07.30 20:40 | 수정 2024.07.31 16:3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티메프사태] 이복현 "책임 통감…불법 흔적 발견, 자금 추적 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큐텐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의원들의 질타에는 거듭 사과하며 자금 추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복했다. 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티몬 위메프의 정산대금 흐름을 확인 한 결과 자금 운용상 특이점을 발견했다"며 "강한 불법의 흔적이 발견돼 검찰 수사 의뢰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금감원에 미정산대금 사용처를 발 빠르게 추적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큐텐 본사에 자금추적 전문가 등 추가 인력을 파악해 자금 추적에 나섰다.



[티메프사태] 구영배 "판매대금으로 '위시' 인수에 사용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미국 회사 '위시'를 인수할 때 판매대금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위시를 인수 할때 판매대금을 사용했냐"고 따져 물었다. 의원들은 큐텐이 판매 자금을 인수합병이나 나스닥 상장 추진 등에 무리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는 "위시 인수에 400억원 가량을 현금 지급했고 판매대금 일부를 티몬과 위메프에 빌려서 사용한 건 맞지만 한달 내 곧바로 상환했다"며 "판매대금을 위시 인수를 사용한 게 정산 지연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해결을 위해 최대 800억원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당장 활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직 계열화 '탈피'…자립 경영 택한 ‘현대차 그룹사’


현대자동차·기아에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실적이 심상찮다. 현대차·기아 호실적에도 요지부동하지 않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수직 계열화 경영에서 벗어나 자립 경영에 나서는 등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인 게 효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부품사 맏형인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4.2% 감소했다. 또 다른 부품사인 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331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2% 뛰었다. 현대차·기아가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부품사 실적은 제각각이다. 양사 완성차 판매량에 따라 매출이 일제히 오르락내리락하는 2010년대 초반과는 다른 양상이다.



'갤Z 폴드·플립6' 출시 일주일째…통신사 번호이동 지원금 ‘오리무중'


'갤럭시Z폴드·플립6'가 정식 출시 일주일째를 맞았지만,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은 감감무소식이다. 총선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존재감이 약해진데다 사업자들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통신3사는 지난 24일 '갤럭시Z폴드·플립6'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 통신3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5000원으로 사전예약 판매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24만5000원, KT는 6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23만원이다. 신제품의 출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짠물 지원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3월 도입된 전환지원금은 아직까지 지급 시점과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대우 ‘울고’ HDC·GS ‘웃고’…건설사 2Q 실적 희비


올해 2분기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수익성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부진했던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 매출 인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올해 2분기 대형건설사 5곳(△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상장사 기준)의 영업이익은 총 41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9억원)보다 무려 299.5% 급증한 수치다. 다만 5개사 모두가 호실적을 낸 건 아니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오히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신규수주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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