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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이커머스 재편 불가피…쿠팡, 반사이익 기대감

  • 송고 2024.07.29 10:49 | 수정 2024.07.29 10:5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티메프, 사실상 몰락…'쿠팡 쏠림 현상' 가속화 전망

빠른배송 '강점'…3년 내 5000만명 로켓배송 이용

ⓒ연합

ⓒ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금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티메프 소비자와 판매자(셀러)의 대규모 이탈이 점쳐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인 쿠팡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한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가 사실상 몰락한 가운데 일명 ‘쿠팡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를 보면 2022년 기준 쿠팡의 점유율은 24.5%로 이커머스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쇼핑은 23.3%로 2위를 차지했고 G마켓(10.1%), 11번가(7%), 롯데온(5%) 등이 뒤를 이었다. 티메파크는 4.9%로 이커머스 업체 중 6위를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추정액은 각각 8398억원, 308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37만명, 위메프는 432만명이다.


티메프와 마찬가지로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 중인 G마켓, 11번가, 롯데온은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지만,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G마켓은 2022년 452억원, 지난해 1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3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비용 절감과 인력 효율 차원에서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온은 2020년 출범 이후 매년 1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희망퇴직을 받았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창사 이후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8298억원, 영업이익은 6174억원이다. 매출은 2019년 7조1530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다.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낸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의 강점은 ‘빠른배송’이다. 쿠팡이 운영 중인 로켓배송은 익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제한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중 로켓배송 이용 가능 지역은 182곳(70%)이다. 쿠팡은 3년 내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230곳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로켓배송이 230곳으로 확대될 경우 실제 이용 가능 인구는 5000만명 이상에 달한다.


티메프 사태에 따른 쿠팡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쿠팡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쿠팡과 물류·창고 업무를 제휴 중인 KCTC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6180원)를 기록했다.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로 알려진 동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3585원으로 52주 신고가(3845원)에 근접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파산할 경우 가장 큰 수혜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이 본다”면서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쿠팡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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