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 22일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국제 표준 ‘ISO 22301’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22301은 각종 사고나 재해·재난 등으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복구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으로 공공기관, IT 관련 업종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중요시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ISO 22301 인증을 취득함으로서 고객 대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증 획득을 추진해 각종 위험 요소별 대응 매뉴얼과 복구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국제인증은 당진제철소와 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연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자연재해나 사고 등으로 당진·순천에서 냉연강판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도 신속히 설비와 인력 등을 복구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위험 요소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제인증을 취득했다”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서비스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