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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화학업종 중 가장 저평가…저점 매수 시점-현대차증권

  • 송고 2024.07.23 08:24 | 수정 2024.07.23 08:2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공=롯데정밀화학]

[제공=롯데정밀화학]

현대차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6000억원 이상의 순현금과 보유지분가치 등 화학업종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저점 매수가 적절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3982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그린소재 사업 실적 개선, 가성소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시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롯데정밀화학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유럽은 올해 12월부터 삼림 파괴지역에서 생산된 소, 코코아, 커피, 팜유, 고무, 대두, 목재와 이로부터 파생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 금지에 나서고 2030년까지 바이오디젤 원료에서 팜유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 주력제품 중 하나인 ECH는 프로필렌을 원재료로 사용하나 경쟁 중국업체들은 글리세린을 원재료로 사용 중인데, 글리세린은 팜유를 바이오디젤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이라며 “바이오디젤 생산·소비가 줄어들 경우 글리세린 생산이 위축 될 수 있고 글리세린 가격 상승은 ECH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역내 글리세린 가격은 이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팜유 가격도 상승 추세로 ECH 가격 추가 하락보다 점진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학 밸류에이션은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롯데건설 지원 등 그룹 리스크로 인한 것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저평가가 과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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