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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지난해 ‘항공안전투자’ 5조8453억원…전년比 38.2%↑

  • 송고 2024.07.04 08:53 | 수정 2024.07.04 08:54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지난해 항공업계의 안전 투자 규모가 지난 2022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가 공시한 지난해 안전투자 실적은 전년 대비 38.2% 증가한 5조84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대부분의 항공사 안전투자 실적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국토부는 항공산업계의 자발적인 안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시행하고 있다.


국제운송사업자 중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해 각각 4조3640억원, 1조2143억원의 안전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5.4%, 24.7% 늘어난 수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은 2조7914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5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6%, 35.7% 증가했다.


LCC는 제주항공 4935억원(119.6%↑), 티웨이항공 2512억원(595.5%↑), 에어부산 2293억원(11.9%↓), 진에어 1119억원(71.4%↓), 에어서울 604억원(155.7%↑), 이스타항공 302억원(389.7%↑), 에어프레미아 261억원(102.9%↑), 에어로케이 74억원(2.7%↑), 에어인천 44억원(64.4%↓) 순으로 많았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전년 대비 경년항공기 교체 비용 감소로 항공안전투자액이 감소했다. 에어인천의 경우 전년 대비 76억원의 정비비용이 감소했다.


지난해 항공사들의 항목별 안전투자 규모는 정비 비용(2조9400억원), 엔진·부품 구매(1조3200억원), 경년 항공기 교체비용(1조1900억원)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사전 정비 비용(2조5300억원)이 운항 중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 비용(4100억원)보다 높았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며,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항공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회사 규모에 맞는 적절한 안전 투자로 안전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야말로 항공 수요를 견인하고, 건실한 항공산업 성장을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의 항공안전투자 실적 및 계획.[제공=국토교통부]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의 항공안전투자 실적 및 계획.[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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