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09
23.3℃
코스피 2,538.23 6.05(-0.24%)
코스닥 715.17 8.58(1.21%)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4,402,000 436,000(0.59%)
ETH 3,118,000 4,000(0.13%)
XRP 718 1(-0.14%)
BCH 415,150 1,150(0.28%)
EOS 652.3 17.3(2.7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다시 불붙는 ‘컨테이너선’ 운송 시장…활기 찾는다

  • 송고 2024.06.26 11:22 | 수정 2024.06.26 11:2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CFI 11주 연속 상승…高운임 장기화 전망

운임 강세에 선사들 선박 투자 심리 살아나

지난 2021년 2월 20일 부산 신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상하이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미국 LA항으로 출발했다. [제공=HMM]

지난 2021년 2월 20일 부산 신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상하이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미국 LA항으로 출발했다. [제공=HMM]

컨테이너선 운임이 연일 오름세다.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글로벌 해운 시장의 컨테이너선 투자가 다시 재개되는 모습이다.


‘코로나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잠잠해진 이후 선박 공급과잉에 내몰렸던 해운사들이 최근 운임 강세에 힘입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위 해운사 프랑스 CMA-CGM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와 총 20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양사는 8000TEU급(1TEU는 약 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6척과 1만5000TEU급 12척에 대해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 건조 계약은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컨테이너선 투자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당초 글로벌 해운사들은 올해 선복량 공급과잉을 예상하고 선박 발주투자를 줄여나가는 기조였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 시기 폭발적으로 늘었던 선박 발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공급 증가가 우려됐기 때문.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선복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교역 위축 속에 둔화된 물동량 대비 공급만 크게 늘어나는 상황.


뜻밖에 컨테이너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의 통행 제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물량 증가 등 기존 수급 상황을 왜곡하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운임을 연일 상승세를 찍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의 상하이컨테이너 지수(SCFI)는 지난 21일 전주 대비 96.38포인트 상승한 3475.60포인트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주/유럽 등 주요 항로의 운임은 연초보다 2배 이상 급상승했다.


고운임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컨테이너선 발주를 앞당기고 있다. CMA-CGM에 이어 머스크, 하팍로이드 등이 선박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선사 HMM은 올해 1만3000TEU 신조 컨테이너선을 순차 인도한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선대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전쟁과 가뭄, 중국발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기존 전망과 달리 올해 운임시황이 상당히 좋아지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코로나 시기 쌓아놓은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우호적인 시황에서 선박 발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38.23 6.05(-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09 14:18

74,402,000

▲ 436,000 (0.59%)

빗썸

09.09 14:18

74,341,000

▲ 403,000 (0.55%)

코빗

09.09 14:18

74,375,000

▲ 422,000 (0.5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