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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 미흡 티웨이항공에 ‘대책 마련’ 지시

  • 송고 2024.06.21 15:16 | 수정 2024.06.21 15:17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잦은 고장·지연에 우려 커”…대책 마련·보고 명령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대상 특별관리 추진 계획

대한항공 감축 EU 노선 대체 여정 제공 및 보상 지시

[제공=티웨이항공]

[제공=티웨이항공]

국토교통부가 최근 항공기 고장 및 지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티웨이항공에 특단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1일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와 일부 노선이 감축되는 대한항공의 안전 운항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국토부는 최근 국민 우려가 큰 티웨이항공에 안전 운항 제고를 위한 특단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토부에 보고하고, 오는 7월 중으로 시행하라고 명령했다.


최근 논란이 된 티웨이항공의 오사카행 항공편은 사전에 인가받은 정비규정을 준수했는지, 사업계획 위반 여부는 없는지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항공기 교체 및 정비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됐다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에 따라 장거리 노선 운항이 확대될 에어프레미아도 안전 운항 특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기업결합으로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을, 에어프레미아는 미주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이에 국토부는 인허가 단계에서 ▲항공기 정비 ▲조종사 훈련 ▲지상조업 ▲부품확보 등 안전운항 체계를 검증하고, 미비점은 보완 명령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취항 후에는 3개월간 국토부 항공안전 감독관 2명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현장에서 밀착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지연·결항 사례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대한항공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으로 감축하는 EU노선의 경우, 이미 예약한 승객에게 대체 여정을 제공하고 추가 비용을 보상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대한항공에 지시했다.


대한항공은 “9월 중 바르셀로나 노선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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