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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실용과 연비를 한 번에…현대차 싼타페 HEV 대공개

  • 송고 2024.04.06 01:00 | 수정 2024.04.06 01: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출퇴근길·고속 주행 등에도 연비 14km/L 육박

넓어진 실내 공간에 편의성까지…2열 만족도↑

[사진=EBN]

[사진=EBN]

압도적인 실용성을 보여준다. 공차중량이 1900kg에 달함에도 연비는 14km 내외의 효율이 돋보인다. 특히 2열 편의 및 승차감이 압도적으로 개선됐다. 가족용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 이보다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긴 힘들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5세대 완전변경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1.6L 하이브리드 차량을 약 330km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캘리그래피’ 트림에 블랙 혹은 피칸브라운투톤(나파), 빌트인캠2, BOSE프리미엄사운드시스템, 듀얼와이드선루프, 현대스마트센스, 파킹어시스트플러스2 등이 선택 옵션으로 적용됐다.


이번 5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아직도 갑론을박이 뜨겁다. 싼타페 디자인팀은 해당 차량 연구개발 초기부터 ‘갤로퍼 디자인 복원’과 ‘차박’에 방점을 찍고 개발에 뛰어들었다. 특히 후면 램프를 기존보다 아래로 옮기며 공간 확보에 집중했다. 기존보다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트렁크가 최대한 위로 열리게 한 것. 그 결과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지만, 호불호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사진=EBN]

[사진=EBN]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내부다. 디자인팀은 싼타페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때문에 곳곳에 적재 공간이 있다. 컬럼 기어가 적용돼 기존 기어가 있던 부분도 적재공간 및 무선 스마트폰 충전 거치대로 바뀌었다. 실제로 조수석에 탑승한 이는 콘솔에 작은 가방을 수납하기도 했다.


또 싼타페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향상시켰으며, 대시보드 등 위치를 조절하고 밝은 컬러의 시트를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장시간 운전 피로도를 낮추는 첨단 사양도 다수 적용됐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를 장착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1열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시트 내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함으로써 안락한 주행을 도와주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운전 시 약 20~30분 간격으로 해당 옵션이 작동, 허리 피로도를 줄임과 동시에 졸음 운전 방지를 도왔다.


[제공=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가장 만족감은 드러낸 건 2열 동승자다. 신형 싼타페의 2열은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동식 폴드 앤 다이브 기능(자동 접이식 하향 시트)을 비롯해 쿠션 각도 조절을 가능하게 만들어 릴렉스 모드까지 구현할 수 있다. 곳곳에 충전 포트 및 컵홀더 등도 배치돼 있다. 이 때문인지 당시 운전 내내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던 2열 동승자는 시승 내내 넓고 편하다며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승차감도 개선됐다. 싼타페는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차체 강성을 보강했다. 또한 차량 실내 바닥 카펫에 흡음 패드를 적용하고 크로스멤버 전/후방에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해 승차감 개선을 도왔다.


이 외에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탑재해 전동화 모터 기반의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는 기술이다.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이 덕에 1, 2열 탑승자 모두 SUV임에도 저속·고속 모두 세단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사진=EBN]

[사진=EBN]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일간 출퇴근길, 고속도로 등 이곳저곳을 주행했다. 약 60km의 출퇴근길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신 개입해 약 14.5km/L의 연비 성능을 발휘했다. 뻥 뚤린 고속도로는 약 13km의 연비를 보였다. 330km 주행 뒤 통합 연비는 13.9km/L다. 중형 가솔린 SUV의 연비가 약 9~10km/L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싼타페는 각종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선택 옵션 폭도 늘렸다. 가족용 SUV를 구매하는 이에게 해당 가격대에서 이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날 시승한 차량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4621만원)’에 선택 옵션을 다수 적용해 5500만원에 육박한다. 굳이 풀옵션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3888만원)’나 ‘프레스티지(4136만원)’에 몇몇 선택 옵션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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