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퍼블리싱 확대 첫발 ‘스타시드’ 매출 톱10 진입

송고 2024.04.05 13:42 | 수정 2024.04.05 13:43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매출 순위 상승세 26위→8위 ‘껑충’

퍼블리싱 통해 대세 장르 발 빠른 출시

컴투스의 신작 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대표 이미지 [출처=컴투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도약을 공언한 컴투스의 첫 번째 타이틀 ‘스타시드 :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가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타시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과 비교해 두 단계 오른 순위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스타시드는 지난달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애플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순위는 26위로 처음 진입해 18위와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로 매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출시 후 일주일간 안정적인 운영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는 장르가 꼽힌다. 스타시드는 미소년 캐릭터 수집 콘텐츠를 메인으로 한 서브컬처 장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급상승 중인 장르로,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 니케’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대표적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1월 스타시드 개발사 모히또게임즈의 모회사인 조이시티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부터 출시까지 6개월 내로 사업이 진행됐다. 서브컬처의 인기 상승세는 2022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시작이었고, 지난해 본격화됐다. 컴투스는 시장의 가파른 변화를 빠르게 대처했으며, 퍼블리싱 사업의 이점을 극대화한 셈이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외에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BTS 캐릭터 ‘타이니탄’이 접목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K-POP 팬덤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300만장 이상 판매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출시 예정 2종의 게임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작품이다. 스타시드의 서브컬처 장르 역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넓어지는 추세다. 컴투스가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도약을 자신하는 이유다.

컴투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3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타시드 출시 전 “3개의 게임 모두 자체 개발이 아닌 퍼블리싱 게임으로 3월 출시하는 신작 흥행 시, 신작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발생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신작의 온기 반영과 신작 흥행 시, 게임 사업의 호실적이 견인하는 이익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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