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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불확실성 대응책…‘수익성 개선’ 드라이브 건다

  • 송고 2024.04.01 16:07 | 수정 2024.04.01 16:08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中 공장 매각 공식화

美 EV 공장 HEV 생산 검토

“불확실성 높은 한 해…유연한 대응”

[제공=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의 올해 사업 주안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올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수익성 제고하기 위해 사업 재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국가별 다양한 판매 전략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 동력장치(파워트레인) 차량 생산을 검토 중이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짓고 있는 핵심 자산이다. 합작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투입한 비용만 75억9000만달러(10조원)로,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만~50만대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완공 및 공식 전기차 생산 시기가 오는 4분기로 앞당겨졌음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검토하는 이유는 대외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하이브리드가 각국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차 ‘가교 역할’로 급부상했다.


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오는 2032년까지 배출가스 허용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안을 발표했는데, 이를 준수하려면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 배출이 적은 파워트레인을 활용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 등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에겐 하이브리드가 대안이 된 셈이다.


HMGMA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스마트 제조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HMGICS는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HMGMA 역시 일부 HMGICS의 기술을 도입, 전기차 이외 파워트레인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MA 조감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이처럼 현대차의 유연하고 민첩한 사업 대응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 때부터 예견됐다. 장재훈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불확실하다며 유연하고 민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차종별 수요 변화에 기반해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수년째 적자 기조를 이어가는 베이징현대(BHMC)는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BHMC는 9941억원의 포괄총손실을 기록해 5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에 BHMC는 베이징에 있는 엔진공장을 베이징자산거래소에 매물로 등록, 매각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가 보유한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05만대지만, 지난해 BHMC의 중국 내 판매량은 약 24만5000대에 그쳤다. BHMC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략 수출 기지 역할을 맡긴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BHMC의 수출 실적은 단 445대에 그쳤다. 이에 중국 몸집을 줄여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인도, 중동, 브라질 등 신흥국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벨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센싱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하겠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역별/차종별 전동화 수요변화에 기반한 유연한 물량배정 등 애자일한 생산, 판매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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